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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꿈트리숲 2018. 5. 28. 16:18

추월차선은 누가 타는가?

부의 추월차선/엠제이 드마코/토트출판사

 

백만장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얼마의 자산이 있으면 백만장자 대열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백만장자는 순자산으로 백만달러를 가진 사람인데, 우리돈으로 10억원(환율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정도 되네요. 서울에는 아파트 값이 10억원을 훌쩍 넘는 곳이 많으니까 백만장자가 많이 산다고 할 수 있겠어요. 1800년대 소설에도 이 말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때는 화폐가치가 지금과 엄청 차이가 많이 날때니까 지금의 백만장자와는 의미가 좀 많이 다르겠죠. 예전의 백만장자는 지금으로치면 오백만장자쯤 된다고 하더라구요. 순자산 50억 정도 가지면 진짜 부자다. 그렇게 생각하나봅니다.

 

10여년 전에는 1억 모으기가 유행이였는데, 요즘은 1억으로는 어디 명함을 못 내미는 수준이 되었더라구요. 물가나 주택가격은 스프링을 단것 마냥 쭉쭉 올라가는데, 우리가 받는 월급으로 집값 따라잡기는 언감생심이죠.ㅠㅠ 그래서 추월차선의 저자는 월급을 차곡차곡 모아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4~50년 뼈빠지게 월~금까지 9 to 5 일해서는 결코 인생의 정점에서 부를 누리지 못한다구요. 부는 인생의 황혼기가 아니라 인생의 황금기에 누려야 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인도나 서행차선에서 탈출해서 추월차선으로 갈아타야 한대요.

 

몇십년을 한 분야에 매진해서 자수성가한 분들도 많아요. 그분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도 분명 높은 가치가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꿈과는 거리가 먼 일을 하면서, 오로지 금요일, 혹은 주말만 바라보며 꾸역꾸역 출근하죠. 저도 직장 다닐때 생각해보면 일이 즐겁다든지, 일에서 성취감을 느낀다든지 그런 건 없고, 주말만 기다리고 월급날이 있어서 회사 다녔던 것 같아요. 그때는 내 몸값을 올려봐야겠다 그런 생각도 없고, 그저 한달 벌어 한달 쓰는 한달 살이 인생이었어요.

추월차선에서 언급하는 인도(sidewalk)여행자였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의 노예죠.

 

p 56 인도를 걷는 사람들에게는 재무적 목적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은 쾌락과 이미지, 그리고 채워지지 않는 일시적인 욕구 때문에 '라이프 스타일의 노예'로 살아간다.

 

제가 딱 그렇게 살았어요. 인도를 걷지만 겉모습은 어설픈 부자 흉내를 내고 싶어서 돈으로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붙들고 있었던 것 같아요.

 

p 59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인도 여행자에게 뒤통수를 내리 치는 전광석화같은 말입니다. 매일 매일 똑같은 일을 하면서 뭔가 달라지는 걸 기대하는 건 넌센스죠. 저도 인도 여행자일때는 몰랐는데, 그 시기를 벗어나보니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던 제가 보였던거에요.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면 새로운 사람, 새로운 장소, 새로운 생각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변하는 3요소가 바로 이거죠. 저도 이사를 하면서 사는 곳이 바뀌고, 자연스레 만나는 사람도 다 바뀌고, 그러면서 예전과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눈부시게 성장한건 아니고 ㅎㅎ 그 과정에 있습니다. 어쨌든 새로운 시도-블로그를 하게 되었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뭘까요? 아마 자유를 누리고 싶어서. .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하기 싫은 일은 안 할 자유, 하고 싶은 일만 할 자유 등등. 작가도  다섯 가지 자유를 언급했는데, 그 중에 저는 세 가지 정도 꼭 누리고 싶어요.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자유, 이 세상을 변화시킬 자유, 금전적인 이득을 따질 필요 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자유. 쓰고 보니 정말 꼭 누려보고 싶은 자유들입니다.

 

그럼 추월차선의 부자는 어떤 사람이냐? 참 궁금했었어요. 서행차선 부자와 비교해보면 바로 이해가 되실 겁니다.

 

p 162 서행차선과 인도 위의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감소하는 자산을 사거나 판다. 자동차, 보트, 전자제품, 명품 옷, IT기기, 귀금속 등이 해당된다. 이 모든 자산은 신용카드 대금이 빠져나가는 바로 그 순간부터 가치를 잃는다. 이와 대조적으로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가치가 증가하는 자산을 사거나 판다. 사업체, 브랜드, 현금성 자산, 지적재산, 라이선스, 발명품, 특허 그리고 부동산이 이에 해당된다.

 

추월차선 부자들은 분명 다른 시각을 가졌어요. 그 시각을 우리도 가지려면 공부하는 수밖에 없겠죠. 아는 만큼 보이니까요. 공부한다고 누구나 다 부자가 될 수 있는건 아니지만, 광고나 언론이 잘못 부추기는 가짜 부에는 현혹되지 않게 해야겠어요. 가짜 부에 불나방처럼 달려들지 않도록 , 그래서 시간을 저당잡히지 않도록 공부해서 같이 공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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