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강의

이지성 작가 강의 후기

꿈트리숲 2018. 5. 29. 16:26

사랑으로 크는 우리 아이^^

 칼비테의 인문학 자녀 교육법/이지성 작가/인천평생학습관

                                                                                                        

오늘 오전에 이지성 작가 강의를 다녀왔어요. 책으로 혹은 강의 동영상으로 접하다가 드디어 실제로 만났습니다. 강의 신청자가 300여명이나 되어서 이지성 작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인천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 강의는 작가님의 책 [내 아이를 위한 칼비테 교육법]에 근거한 자녀 교육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이지성 작가의 책을 통해 자기계발에 불을 붙였다고 할까요? 저 자신의 자기계발과, 아이의 교육면에서 많은 동기부여를 받았어요. 그래서 책에서 전하는 내용들은 가능한 많은 부분들을 따라해볼려고 노력중입니다.  이지성 작가의 전작들은 교육에 관해서 많이 생각해볼 꺼리를 던져줬어요.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는 인문학 공부에 대한 열망을 가지게 되었고, [생각하는 인문학]을 통해서는 내 삶을 누구에 의해 지배 당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생각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가장 낮은 곳에서 피는 꽃]을 보고는 나눔과 봉사, 기부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되었어요. 당연 [독서천재 홍대리]를 보고는 독서에 불이 붙고 1년 365권 독서에 도전하기도 했죠. 전 [고전혁명]도 개인적으로 아끼는 책이에요. 고전을 바라보는 시각을 많이 바꿔 준 책이거든요.

 

강의 주제가 <칼비테의 인문학 자녀교육법>이다 보니 칼비테가 누구인가에 대해서 작가님의 재밌는 설명이 많았어요. 분당갔다 강남갔다 아인슈타인 우유가 나오고 일식집 스시까지 모두 칼비테와 연관있는 내용들이에요.^^  저는 임신했을 때 칼비테에 대해 알게되어 관련 도서들을 읽었어요. 그리고 아빠 칼비테가 생후 45일된 칼비테 주니어에게 아이네이스를 읽어주었다는 글을 보고 저도 다른 책을 읽어주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는 책을 겉만 읽었나봐요. 핵심은 놓치고 곁가지만 붙들고 있었거든요.ㅠㅠ 작가님도 우리 나라에 소개된 칼비테 책은 200년전 칼비테가 쓴 그 책의 번역본이 아니라서 핵심이 빠져있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칼비테 독일판 원전 그대로 번역한 칼비테 책을 꼭 한번 보기를 강권하십니다. ㅎㅎ

이 책 꼭 봐요. 저자는 저 아닙니다.jpg

 

옛날 서양의 많은 천재들은 정신병을 앓았다고 해요. 남들과 어울리기 보다 고독을 자처해서 그런지 공부만 하고 눈부신 성과는 많이 냈지만 인생 마지막이 행복하지 않은 천재들이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칼비테 주니어는 행복한 천재로 유명하다고 하는군요. 아빠 칼비테의 교육 방법이 입소문 나서 교육의 성자라 불리는 페스탈로치가 배워서 학교를 세우고(그 학교에서 배출한 천재가 아인슈타인이라는 건 안비밀), 페스탈로치에 영향받아서 몬테소리, 프뢰벨 등이 유명 교육자가 되었다는군요.

 

그럼 칼비테 교육의 핵심은 뭘까요? 바로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입니다.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부모가 할 일은 부모가 먼저 행복해지는거죠. 참 쉽죠.^^ (실상은 어려운가요? 저도 좀. . .) 부모가 전달하는 말보다, 그 어떤 책보다 제일 강력한 교육 수단은 부모의 본보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행복한 아이 만들기는 행복한 부모되기가 먼저다.

 

칼비테는 인문학 교육을 하고, 토론식 교육을 했다고 합니다. 토론 교육의 절정은 여행이라고 하네요. 어떤 학습보다 직접 보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서요. 또 칼비테가 중요하게 생각한 교육은 인성교육이에요. 그 덕분에 아이가 행복한 천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 인성교육인 것 같은데요. [내 아이를 위한 칼비테 교육법]에도 인성교육에 대해서 언급이 되었어요.

 

p 125 책에만 둘러싸여 사는 책벌레가 사회악으로 자랄 확률이 높다고 했습니다. 인성 교육을 받지 않고 지식 교육으로만 무장한 사람들은 사회악으로 자라난다는 것입니다.

인성교육이 부재하는 사회에서는 힘없고 돈 없는 사람들이 모든 피해를 떠안게 됩니다.

 

자녀의 성공을 바라는 건 모든 부모의 공통 관심사죠. 성공하면 행복할 것 같으니까요. 하지만 성공과 행복의 등식이 깨진지는 이미 오래된것 같아요. 이전에는 성공 속에 행복이 부분집합으로 있고 인성이나 봉사가 여집합쯤으로 여겨졌다면 지금은 행복의 전체집합 안에 성공과 인성, 나눔과 봉사가 만나는 교집합이 꼭 있어야 한 인간이 잘 자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이 로봇보다 잘 할 수 있는 건 점점 줄어들어 철학만 남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철학이 곧 생각이고 생각이 곧 인문학이죠. 인문학의 근본은 사랑이라고 이지성 작가의 책[생각하는 인문학]에 나와요. 우리는 사랑으로 아이를 기르고, 생각하는 인간으로 성장해서 부모도 아이도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오늘 강의 후기는 마무리합니다. 

 

참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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