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강의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꿈트리숲 2018. 6. 28. 10:22

남편의 지원에 글로 보답하자^^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유시민/생각의길

 

블로그를 시작한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습니다. 처음엔 제 글을 누가 볼까 하고 하루 이틀 올리다가 며칠 쉬다 그랬어요. 그런데 방문자 수가 점점 늘면서 '어! 누가 읽긴 읽는구나' 댓글도 달리고 참 신기했어요.

이제는 매일 월~금까지 쉬지 않고 글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몸이 많이 피곤할 때나 급한 일이 있는 경우는 제외하고 매일 매일 쓰고 있어요.  어제는 남편이 글 열심히 쓰라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새로 사줬어요. 더 좋은 글로 보답해야겠습니다. 고마워요, 여보^^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갖고 있죠? 저도 좋은 글을 만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잘 쓸 수 있을까? 하고 많은 부러움이 터져나옵니다. 제가 생각하는 글 잘쓰는 사람들이 몇몇 있는데 그 중의 한 분이 바로 유시민 작가입니다.

 

지난 토요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사인 좀 받고 글쓰기 기를 좀 받고 올려했는데, 인파들 속에서 얼굴 한번 빼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어요.ㅠㅠ  도서전 에피소드는 아래 링크 클릭하시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18/06/26 - [Book Tree] - 2018 서울국제도서전

 

유시민 작가는 말씀도 참 논리 정연하게 하시고, 일단 완전 해박하시죠. 그 많은 지식을 머리속에 담고 있다고 생각하니 한 사람이 한 우주인 듯 여겨집니다. 저는 지금 지식을 넣으려고 하니 밑빠진 독에 물 붓기 마냥 다 어디가고 없어요. 돌아오라, 나의 지식들이여~~

빠져 나갈때 있는 지식도 다 쓸고 가는지, 예전에 아는 것들도 가물가물 해집니다.^^ 그래도 하나의 희망은 '콩나물 시루에 물붓기'를 내심 바라고 있어요. 콩나물 시루는 물주면 시루 밑으로 물이 다 빠지는 것 같지만 콩나물은 자라잖아요. 책을 읽어 지식을 넣어주고 그 지식이 다 빠져나가도 지혜로 저를 성장시키기를 바라봅니다.

 

유시민 작가는 글쓰기가 자동차 운전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방법을 배워서 몸으로 익히는 습관을 들여야 글을 잘 쓸 수 있다고요. 그런데 어떤 면에서는 자동차 운전과 달리 남에게 지도를 받지 않고 혼자서도 익힐 수 있다고 하시네요. 몸으로 익혀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제가 온 몸으로 느끼고 있구요. 혼자서도 익힐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희망이 샘솟습니다.ㅎㅎ

 

글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라든가 말투, 이런게 느껴지죠. 글쓰기 특강 책도 보면 유시민 작가의 음성이 지원되는 듯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그 분의 성격은 잘 모르지만 깔끔하고 논리 정연함이 글 여기저기 묻어납니다. 저도 그런 면을 좀 담고 싶어요.

어떤 글이 좋은 글이냐에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작가님은 소리 내어 읽었을 때 매끄럽게 연결되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합니다. 저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저도 글을 쓸때 블로그 글 발행 전 소리 내어 저의 글을 읽어봐요. 그럼 분명 글로 쓸때는 괜찮았는데, 읽어보면 어색한 부분이 반드시 나오더라구요. 그 참 이상하죠? 어쨌든 점점 더 좋은 글로 다가가고 있다고 믿어요.

 

글쓰기의 철칙

p 62 첫째,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어도 글을 잘 쓰지 못할 수는 있다. 그러나 많이 읽지 않고도 잘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째,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축구나 수영이 그런 것처럼 글도 근육이 있어야 쓴다.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쓰는 것이다. 예외는 없다.

 

매일 글을 쓰고, 그 글이 100개 200개 천개 넘어가면 유시민 작가의 발끝만큼 도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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