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논어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 #68(제 6편 옹야)

꿈트리숲 2020. 11. 19. 05:50

제6편 옹야 (雍 也)

 

6-1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누구인들 문을 통하지 않고 나갈 수 있겠는가? 어찌 이 도를 따르지 않는가?"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가려면 문을 통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처럼 인간이라면 당연히 따라야 할 도가 있음에도 이 세상에는 도가 행해지지 않고 있다. 비상식이 상식이 되는 세상, 2500년 전 공자도 한탄했는데, 2500년 후인 지금에도 여전히 비상식이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6-1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바탕이 겉모습을 넘어서면 촌스럽고, 겉모습이 바탕을 넘어서면 형식적이게 된다. 겉모습과 바탕이 잘 어울린 후에야 군자다운 것이다."

 

질승문즉야 문승질즉사 문질빈빈 연후 군자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면 촌스럽고, 표현을 잘하는데 마음이 없으면 형식적이게 된다. 군자는 마음과 표현이 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본질과 형식이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 군자의 모습이다.

마음 없는 과한 친절, 마음은 있으나 투박하고 거친 표현 둘 다 지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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