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논어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70(제 6편 옹야)

꿈트리숲 2020. 11. 21. 06:00

제6편 옹야 (雍 也)

 

6-19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중간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것을 말할 수 있으나, 중간 이하의 사람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것을 이야기할 수 없다."

 

눈높이 교육이 이 문장에 어울리는 말이 될까? 교육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깨달음이 빨리 올 수 있다. 질문이 생기면 질문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데, 그 사람의 지식수준보다 약간 높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교육이 이루어지면 질문이 쏟아질 것 같다. 그러니 교육이 부족한 사람을 탓하기보다는 눈높이 맞춰 전달하는 교육자가 더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것이다.

 

6-20 번지가 지혜에 대해서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지켜야 할 도의에 힘쓰고, 귀신은 공경하되 멀리하면 지혜롭다 할 수 있다."

인(仁)에 대해서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인한 사람은 어려운 일에는 먼저 나서서 하고 이익을 챙기는 데는 남보다 뒤지는데, 이렇게 한다면 인하다고 할 수 있다."

 

번지는 공자의 제자.

지혜로운 사람은 옳은 일을 실천하고 보이지 않는 신은 공경은 하지만 맹목적으로 빠지지는 않는다.

인자한 사람은 어렵고 힘든 일에 먼저 나서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일은 나중으로 여긴다. 지혜롭고 인자한 사람, 공자의 이상형이자 현대 사회에서도 좋은 지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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