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논어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 #69(제 6편 옹야)

꿈트리숲 2020. 11. 20. 05:50

제6편 옹야 (雍 也)

 

6-17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삶은 정직해야 한다. 정직하지 않은 삶은 요행히 화나 면하는 것이다."

 

인지생야직(人之生也直) - 인간의 생명력은 정직이다. 인간은 정직한 존재이니 정직하지 않은 삶을 사는 건 운이 좋아 살아남은 것이라고 한다. 남에게 거짓말하는 일은 없지만 나 자신에게 떳떳하고 정직한지를 물어보면 나 역시 운지 좋아 살고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참모습은 정직, 일단 나에게부터 정직하다. 괜히 열심히 사는 척하지 말고 내가 감동할 만큼 열심히 살자.

 

6-18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즐기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겠다. 안다는 것도 행복이고, 좋아하는 것도 행복인데, 즐기는 것에는 못미치는가보다.

박재희 선생님은 논어의 구절을 줄줄 외는 사람은 하수, 논어가 좋아 옆에 끼고 다니는 사람은 중수, 논어를 삶에 적용하여 즐기는 사람은 고수라고 말한다. 난 아직 명구절을 외우지도 못하니 하수 축에도 끼지 못하겠다. 논어가 내 삶에 들어와 즐기는 삶이 되기를, 일상의 작은 즐거움도 놓치지 않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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