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는 무엇이 될까?

점으로 만드는 나의 책

우리는 무엇이 될까?/꿈트리숲/꿈트리 꿈틀꿈틀

 

지난 4월 부터 자원봉사센터에서 도서관, 교육, 환경 등의 분야에서 봉사할 봉사자 교육이 있었어요. 저는 그 중에서 도서관 분야를 선택해서 교육을 받고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도서관 분야는 주로 책에 대한 교육이 많았는데, 오늘은 그림책 저자이기도 한 최지혜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책 만들기를 해봤습니다.

 

책이라면 너무 거창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간단하게 A4용지 10장을  반씩 접어 붙여서 책의 형식만 갖추고 내용은 점을 그려 이야기를 짓는 것이었어요. 점으로 만드는 책은 규칙이 있어요.  첫 번째 장은 점 하나, 두 번째 장은 점 2개 이상, 세 번째 장은 점 하나해서 홀수 장은 점 하나, 짝수 장은 점 2개 이상으로 그리고 크기나 위치는 상관없어요. 이건 심리 상담할때도 쓰는 거라고 강사님이 말씀하시던데, 수업 같이 듣는 분들은 재밌게 점을 찍었습니다. 막 찍고 나서는 그걸 보고 막상 글을 짓기가 조금 난감해 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저는 무슨 얘기를 지을까 별로 고민하지 않고 점부터 찍었어요. 첫 번째 점을 찍을 때 '아! 이런 얘기로 만들면 되겠구나' 하고 내용이 그려졌습니다.. 그래서 별로 힘들이지 않고 책을 완성했어요. 오늘은 제가 만든 저의 첫 책을 소개해 볼께요.^^

 

 

 

 

 

 

 

 

 

 

 

 

 

 

 

 

 

 

 

 

 

 

 

 

 

 

 

 

 

 

 

 

 

 

 

 

 

 

 

 

 

 

 

 

 

 

 

 

 

 

 

 

 

 

 

 

 

 

 

 

 

 

 

 

 

 

 

 

 

 

 

 

 

 

 

 

 

 

 

 

 

 

 

 

딸에게 보여줬더니 반응은

"검은 점이 태아였던거야?" 하고 묻네요.

저의 의도를 잘 알아채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