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논어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73(제 6편 옹야)

꿈트리숲 2020. 11. 24. 05:50

제6편 옹야 (雍 也)

 

6-2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글을 널리 배우고 예(禮)로써 단속한다면, 또한 도리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로다!"

 

지식과 교양을 익혀 나에게도 적용하고 가정과 사회에도 바르게 적용할 수 있으면 군자의 모습이 될 것이다.

군자는 배우는 것도 잘 배우고 적용하는 것도 나 자신에만 머물러서는 안되겠다.

 

6-26 공자께서 남자를 만나시자, 자로가 좋아하지 않았다. 이에 선생님께서 맹세하셨다. "내게 잘못된 것이 있다면 하늘이 나를 버리실 것이로다! 하늘이 나를 버리실 것이로다!"

 

남자는 위나라 영공의 부인으로 행실이 별로 좋지 않았다고 함.

공자가 남자를 왜 만났는지는 알 수 없지만 행실이 좋지 못한 사람을 만났으니 제자가 탐탁치 않게 생각할 수도 있었겠다.

공자는 절대 부정한 일이 없었다고 하늘에 맹세를 하는 것 같다.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는 말도 잇지만 예와 도를 중시하는 공자가 남자를 만난 건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흔히 사회적으로 평판이 좋은 사람을 두고 우리는 완벽하다 생각한다. 도덕적으로도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하기를 바라는데 신이 아닌 이상 사람은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도와 예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실수는 실수로 보고 넘어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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