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란 무엇일까요?
행운은 한자로 幸運(다행 행, 움직일 운)으로 씁니다.
좋은 운수, 행복한 운수로 풀이를 하는데요.
행운의 반대말 불운과 비교해보면서
행운의 뜻을 다르게도 풀어봤습니다.
불운은 不運아닐 불에 움직일 운 한자를 쓰고 있어요.
그러니까 '움직이지 아니한다'로 풀이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행운은 '다행히도 움직인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운'은 움직이는 거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운'이라는 글자를 한 번 움직여봤습니다.
눈 뭉치 굴리듯 '운'을 굴려봤더니
(운 →공) 운은 '공'이라는 글자가 되더라고요.
공은 空(빌 공)으로 텅 비었다는 뜻이 될 수도 있어요.
운은 애초에 행운도 불운도 갖고 있지 않은 텅 빈 것
중립의 상태일거라는 생각입니다.
운은 공짜로 주어지는 것인줄만 알았는데, 텅 빈 것이라니
그럼 내가 하기에 따라서 행운이 될 수도 불운이 될 수도
있겠어요.
운은 공이고 공은 행운도 불운도 담지 않고 있다면
노력을 담으면 어떻게 될까요?
공(功)을 들이면 그 공이 구르고 굴러서 공 →운으로 바뀌게 되겠지요.
공을 계속 들이면 움직이는 운이 됩니다. 행운으로요.
행운은 우리의 노력에 곱셉이 되는 것이지 덧셈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노력이 0이면 거기에 아무리 행운을 곱해도 결과는 0이에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이에요.
공짜를 원하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일은 없답니다. -더 해빙-
새해가 되면 부자 되는 꿈, 건강해지는 꿈, 공부 잘하는 꿈 등을
꿉니다. 어느 날 내 발 앞에 그 꿈이 현실이 되어 툭 떨어지기를
바라기도 하죠.
행운이 뚝 떨어지기를 바란다면 단 1의 노력이라도 매일 더해져야
행운이 곱셈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공을 열심히 굴려 운이 되도록, 그리고 그 운이 다행히 움직이는
것이 되도록 2021년을 만들어 보아요.
우보천리(牛步千里), 소처럼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꾸준하게
한 발 한 발 내딛어 천리에 이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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