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책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꿈트리숲 2018. 7. 27. 15:31

내일로 미루면 꿈꾸는 오늘은 오지 않아요.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팀 페리스/토네이도

오랜만에 북트리 카테고리에 글을 씁니다. 한동안 여행 후기를 쓰느라 에너지를 많이 소진한 듯 싶어요. 여행 이야기 쓰는게 쉬울 것 같았는데, 은근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더라구요. 수많은 사진 속에서 글 내용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도 만만찮고, 또 여행지의 역사나 정보를 알아보는 것도 시간 먹는 하마에요. 그래도 재밌고 좋으니까 계속하는거겠죠~~^^

작년에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으로 국내에서 유명해진 팀 페리스의 새책을 소개합니다. 예전에 제가 팀 페리스의 [나는 4시간만 일한다]를 포스팅했었는데, 참고 원하시면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2018/04/05 - [Book Tree/북스타트] - 나는 4시간만 일한다

[타이탄의 도구들], [나는 4시간만 일한다], 그리고 오늘 말씀 드릴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중에서 저는 이번 책이 가장 쉽게 이해가 되고 밑줄도 제일 많이 그은 것 같아요. 책을 한 권씩 읽을 때마다 좋은 것 단 한 가지 만이라도 뽑아서 삶에 적용한다면 모두 일류가 되고 성공자의 삶을 살게 될 겁니다. 각각의 책에서 적용할 거리를 모두 모아 놓은 듯한 책이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에요. 책 표지에도 있지만 세계 최고 멘토들에게 팀 페리스가 인생 질문을 던져요. 세계 최고의 멘토들이 제시하는 인생 해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p 47 최고가 되고 싶다면 읽고, 읽고, 읽고, 또 읽어야 한다. 나이가 21살이건 51살이건 101살이건 상관없이, 뛰어난 사람이 결국 이기게 마련이다. 그리고 뛰어난 사람은 모두 독서광이다.

저도 하루의 많은 부분을 읽고 쓰는 것에 할애하는데, 최고 멘토들도 읽기를 그 무엇보가 우선시 하는군요. 독서가 좋은 것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시중에는 독서법에 대한 책들도 엄청 많이 나와서 그 모든걸 다 참고하면 좋겠지만,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은 자신이 만드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시간은 좀 걸릴 수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책에 적는 방법, 다 읽고 나서 노트에 따로 정리하는 방법, 책 한권을 마인드맵으로 그리는 방법 등등 다양한데요. 전 무식하게 읽다보니 오랜 시간이 걸려 어렴풋하게 조금씩 틀이 생기는 느낌이에요. 큰 틀에 여러 개의 서랍이 만들어지고 책을 읽으면서 각 서랍에 해당하는 지식들이 쏙쏙 담기는거죠. 아직 서랍의 라벨 작업은 안됐는데 좀 더 읽어서 라벨까지 붙여지면 머리속에 완벽한 지식 창고가 만들어지겠죠. 그때까지 계속 읽고, 읽고, 또 읽겠습니다.

책 읽기를 이토록 강조하는 이유가 '모두가 잘 안 하는 것을 해야되기 때문'이래요. 붐비지 않는 시장에 있어야 성공도 하고 최고도 될 수 있다고요. 지금 붐비는 시장은 어딘지 감이 오죠? 네, 스마트폰입니다. 모두가 스마트폰을 많이 보기 때문에 독서를 하는 사람은 그 희귀성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군요. 스마트폰이 너무 스마트해서 문제에요.^^

p 61 어려운 선택, 쉬운 인생 vs 쉬운 선택, 어려운 인생

이 부분에서 저는 육아가 생각났어요. 아이 키우는 것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혼자 힘으로 밥 떠먹는 거 기다려줘야 할지 말지, 화장실에서 뒷처리 도와줘야 할지 말지, 가방을 챙겨줘야 할지 말지 등등. 엄마에게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어요. 아이 대신 해주는 것은 엄마에게 지금 당장은 마음이 편해요. 실패하고 좌절하는 거 안봐도 되니까요. 아이가 힘들어하고 잘 못하는 걸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비효율적일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가 후다닥 대신 해치우죠. 깔끔하고 시간 절약되고 속이 편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쉬운 선택, 어려운 인생이 되는 듯 싶어요. 부모의 리터치로 자란 아이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요. 성인이 되어서도 뭘 잘하는지 몰라 방황하며 부모 속을 태웁니다.  그때는 부모가 후회해도 어쩔 수가 없어요. 그런 후회를 하지않게 지금 다소 마음이 아프지만 아이를 위해 스스로 시도하고 실패를 많이 해볼 수 있도록 지켜봐줘야 할 것 같아요. 그러면 훗날 아이는 자신의 인생을 알아서 개척할거에요. 엄마도 아이도 쉬운 인생이 되는 겁니다. 부모와 아이의 좋은 관계는 덤으로 떨어지구요.^^

한때 저는 '책 읽는다고 인생은 안 바껴요.' 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한 때가 있었어요. 물론 그때는 그날이 그날 같은 날들의 연속이었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독서였습니다. 뭐. . . 딱히 할 것이 독서 말고는 없기도 했구요.ㅎㅎ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책을 놓지 않기를 정말 잘했구나 싶어요. 하루하루가 감사한 기적 같은 삶, 뜻을 같이하는 도반들과 같이 공부하는 삶, 평범한 하루를 쌓아 불가능한 꿈에 닿는 삶 등등. 다음으로 미뤘더라면 지금 결코 누릴 수 없는 삶이지요.

그런 삶. . .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어요?

728x90

'배움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8) 2018.08.01
지적자본론  (6) 2018.07.31
강원국의 글쓰기  (8) 2018.07.13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  (4) 2018.07.12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4) 201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