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옳은가 8권의 이야기, 토지 1, 2부가 끝나고 3부가 시작됩니다. 2부가 시작될 때도 그랬듯이 시간이 흐르고 장소가 바뀌면서 새로운 인물이 대거 등장했더랬어요. 기껏 1부에 나오는 사람들과 사귀어놨는데, 2부에서 새로운 사람 또 소개받는 기분이었죠. 그래도 작가가 짜놓은 얼개에 따라 흘러가다보니 금새 그들이 나의 지인들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제 좀 정들었다 싶은데, 3부가 되면서 이별해야 할 사람이 생기고 새로이 맞는 인물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바야흐로 토지 3세대들이 등장한거지요. 아직 좀 서먹한데요. 그래도 개연성을 잘 부여해주는 작가님 믿고 3부를 시작합니다. 평사리 땅을 대부분 찾은 서희는 가족과 평사리 사람들과 진주로 돌아왔어요. 물론 그 가족에 길상은 없습니다.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