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지 않는 길은 사라진다 내일은 74주년 광복절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공휴일로 지나갈 수도 있지만 올해는 뭔가 좀 다른 느낌이 드네요. 를 읽으면서 소설일지언정 나라 잃은 사람들의 생생한 슬픔과 한을 지켜봤거든요. 독립을 평생 바라다 끝내 광복 소식을 듣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에겐 나라를 되찾는 기쁨을 전하지 못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또 최근에 최태성 선생님의 를 읽고서 살아남은 자의 역할, 기록의 중요성, 쓸모없음의 쓸모있음 등을 알게 되어서 광복절의 의미가 이전과는 달리 다가옵니다. , 이 책을 구입한 지가 반년이 넘었는데요. 책꽂이에 꼽아 두기만 하고 계속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임시정부가 쫓겨 다닌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이 당장 시급하다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토지나 역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