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비효율이 최고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 효율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하나를 하더라도 시간을 좀 절약하는 방법을 쓰자고 마음먹고 병렬적 인간이 되려고 하는데요. 설거지할 때 영어를 듣는다든지 명상을 하고, 화장실에서는 긍정문을 읽고요. 엘리베이터 기다릴 때는 시 한편이라도 읽으려고 해요. 목적지에 가서는 한 번 방문에 볼 수 있는 건 많이 둘러보려 하는데요. 뜨거운 여름날 저는 효율과는 먼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이 방학하자마자 을 다녀왔었어요. 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이죠. 미술관 1층에는 이 열리고 있는데요. 아이는 베르나르 그림 보기를 더 원했고, 저는 그리스 보물전을 반값에 예매 해뒀고요. 그래서 최종 선택은 관람이었어요. 전시 보고 나와서 온 김에 베르나르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