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강의 32

시민서재 - 박웅현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동받는 것이다 저에게 인문학 스승이 있다면 이지성 작가와 박웅현 작가가 아닐까 싶어요. 이지성 작가의 덕분에 인문학에 눈을 뜨고 박웅현 작가의 와 로 인문학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지요. 그 이후에도 인문학의 많은 스승을 만났지만 처음은 강렬하기에 잊을 수가 없네요. 2018년은 저의 버킷리스트에 담아둔 꿈 리스트들을 한줄씩 지워가는 재미가 쏠쏠해요. 만나고 싶은 저자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서 가능했습니다. 그분들은 저를 꿈에서라도 본 적 없어 멋쩍어 하며 사인하고 같이 사진 찍어 주시지만 전 얼마나 떨리는 마음으로 꿈을 이룬 날을 기록하는지 몰라요. 암튼 이번에도 꿈리스트 한 줄 또 클리어했습니다. 용인 시민서재를 통해서 박웅현 작가를 만났습니다. 시민서재는 총 4회에 걸쳐서 진..

배움/강의 2018.12.06

감정코칭 강의 - 최성애 박사

나와 내 아이 모두를 위한 감정코칭 존 가트맨, 최성애 박사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이라는 책이 있어요. 육아, 특히나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부모가 되겠다고 하는 분들은 어김없이 선택하는 책이죠. 저도 아이 키우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감정코칭의 저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서 감사한 마음에 얼른 신청했습니다. 직접 뵌 최성애 선생님은 방송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 책에 쓰신 글체 그대로 말씀도 조곤조곤 잘 하시는 세련되고 멋있는 분이었어요. 저도 더 나이들면 최성애 선생님처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맘이 생겼습니다. 지성과 지혜가 어우러지면 저런 모습일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네요.ㅎㅎ 인간을 포함한 표유류는 접촉 위안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위급 ..

배움/강의 2018.11.28

보라쇼 - 이지성 작가

만나보라, 즐겨보라, 함께보라 일전에 다른 글에서 컬러 배스 효과를 얘기한 적이 있어요. 한 가지 색깔에 집중하면 그 색을 가진 사물들이 눈에 띄는 현상을 말합니다. 노란색에 집중하면 거리에 노란색을 띈 것들이 많이 보이고, 구두에 집중하면 사람들의 발만 부각되어 보이는 현상이죠. 요즘 강의 들으러 많이 다니다 보니 여기저기서 '여기도 있어요, 저기도 있어요' 하는 것 같더라구요. 서점 입구에 서있는 배너 광고판 조차도 '따끈따끈한 강의 있어요~~' 하고 저를 불러요. 자주 들르던 교보문고에 떡하니 서있는 배너. 처음 들어보는 보라쇼입니다. 그렇지만 강사들은 너무나 유명하신 분들이라 다 신청해야겠다 마음먹었어요. 그러나 그 다짐은 안드로메다로 가고~~ 어느날 문득 생각이 나서 보라앱 다운받고 신청들어갔더..

배움/강의 2018.11.22

김승호 회장 강의

부자가 말하는 진짜 부(富)의 비밀 매주 가을 나들이를 나가다 지난 일요일은 강의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를 잇는 가난의 고리를 끊는 법'이라는 제목이 붙은 김승호 회장의 강의였습니다. 신청해 놓고서 많이 기다린 강의였는데, 현장에 가보니 저 말고도 오매불망 이 강의를 기다린 분이 1000명정도 되더라구요. 이제껏 들은 강의들 중에 최대의 인원이어서 정말 깜놀했습니다. 1000명이 일시에 몰리면 엄청 복잡하겠다 싶었는데 코엑스 오디토리움 홀이 워낙 넓어서 그런지 붐비지 않고 편안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어요. 김밥파는 CEO로 유명한 김승호 회장은 이제 김밥을 넘어 외식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다각화되고 있더라구요. 제가 예전에 접했던 책이나..

배움/강의 2018.11.13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 세바시

꿈의 강연장, 세바시에 가다 2018/11/7 목동 KT체임버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 세!바!시! 그 현장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가보고 싶었던 곳인지. . . 강연장에 들어서자 세바시 로고가 정면에 보이더라구요. 그 순간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평일 저녁에 녹화하는 거라 딸과 함께 막히는 도로를 인내해가며 현장에 도착했어요. 녹화 시작 전 아슬아슬하게 들어가서 자리도 없고, 서서 보나 했는데 맨 뒤에 보조 의자를 놓아주시기에 다행히 앉아서 강의를 들을 수 있었죠. 강연장이 꽤 넓었던 것 같은데, 세상을 바꾸는 데 관심있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바닥에 앉은 사람, 강의 시간 내내 서서 보는 사람등 입추의 여지가 없다는 말은 이럴 때 하는가 했어요. 이번 세바시는 STEAM 교육..

배움/강의 2018.11.09

시민서재 - 최진기

공유 경제는 도서관에서 싹튼다 이번주는 아예 강의 후기만 올리게 되네요. 듣고 싶은 강의들과 만나고 싶은 강사들을 보게 되어서 즐거운 한 주를 보내고 있어요. 얼마전 용인시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시민서재라는 인문학 특강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정재승 작가와 김영하 작가의 강의는 끝난 뒤라 많이 아쉽긴 했지만 아직 최진기 작가와 박웅현님이 남아 있어서 얼마나 당행인지 몰라요.이런 강의를 발견한 제가 대견하고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책으로 동영상 강의로 봐왔던 작가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했어요. 의외로 주위에 조금만 관심 기울이면 이런 강의들이 많더라구요. 관공서에서 도서관에서 대학교에서 그리고 문화센터에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좋은 강의를 많이 기획하는 것 같아요. 때로는..

배움/강의 2018.11.08

환자혁명 저자 특강

생각은 납덩이 처럼, 말은 깃털 처럼 강의를 들을려고 마음 먹으니 듣고 싶은 강의와 들어야 할 것만 같은 강의가 곳곳에 넘쳐납니다. 몸이 10개라면 좋겠어 하고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달려갑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 7시에 참가하는 독서 모임이 있는데요. 송도나비에요. 나비 모임이 전국에 몇 백개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나비 모임들의 시초가 된 것이 양재 나비죠. 양재 나비에 만나고 싶었던 작가가 오셨어요. 지난 토요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지인분과 서울을 향해 신나게 달려갔습니다. 강의 신청하신 분들이 예상 보다 훨씬 많아서 장소를 송파 청소년 수련관으로 변경했어요. 주차가 쉽지 않다고 근처 가락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라더라구요. 덕분에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처음 가봤네요. 새벽 시장 ..

배움/강의 2018.11.07

유현준 교수 강의 후기

어디서 살 것인가 어제 인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하는 유현준 교수의 강의에 다녀왔어요. 일전에 유현준 교수의 를 재밌게 읽은 터라 유현준 작가님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또 좋은 기회가 생겨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지난 5월에 출간된 유현준 작가의 책을 바탕으로 건축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건축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전작 도 참 재밌었는데, 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더욱 기대가 되었고 무엇보다 작가님과 현장에서 대면하고 책을 듣는다 생각하니 여기가 바로 '알쓸신잡'이구나 싶었어요.^^ 포스팅은 아래 참조해 주시고, 는 조만간 포스팅으로 만나요. 2018/08/17 - [Book Tree/북스타트] ..

배움/강의 2018.10.05

김민식 PD 저자 특강 in 송도 나비

괴물과 요물, 거물의 삼합 송도 나비 저자특강/김민식/2018.08.25 지난 토요일에 송도 나비는 그야말로 흥분의 제련소, 열정의 용광로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김민식 PD님이 [매일 아침 써봤니?]의 작가로 저자 특강을 오셨거든요. 평소 토요일 아침 7시에 모이는 회원들의 수가 10명에서 많게는 20명 내외인데, 이날은 무려 80분 가까이 오셨어요. 그나마 장소가 협소해서 이 정도인데, 더 넓었으면 100명도 너끈히 넘었을 듯 합니다. 실로 김민식 작가님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날이었어요. 저는 작년 1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책을 통해 김민식 작가님을 알게 되고 4월, 7월, 12월, 올해 2월까지 총 네 번을 오프라인에서 만났어요. 지난 토요일, 1회 추가해서 이제 다섯 번입니다. 누가..

배움/강의 2018.08.28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남편의 지원에 글로 보답하자^^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유시민/생각의길 블로그를 시작한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습니다. 처음엔 제 글을 누가 볼까 하고 하루 이틀 올리다가 며칠 쉬다 그랬어요. 그런데 방문자 수가 점점 늘면서 '어! 누가 읽긴 읽는구나' 댓글도 달리고 참 신기했어요. 이제는 매일 월~금까지 쉬지 않고 글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몸이 많이 피곤할 때나 급한 일이 있는 경우는 제외하고 매일 매일 쓰고 있어요. 어제는 남편이 글 열심히 쓰라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새로 사줬어요. 더 좋은 글로 보답해야겠습니다. 고마워요, 여보^^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갖고 있죠? 저도 좋은 글을 만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잘 쓸 수 있을까? 하고 많은 부러움이 터져나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배움/강의 201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