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책 282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

가장 낮은 곳에서 우리를 섬겨주는 꽃처럼. . . 저는 아이를 낳기 전부터 교육 관련 책을 꾸준히 봐왔어요. 남편이 예전에 자주 하던 말이 있어요. '그 정도 읽었으면 책을 쓰고도 남았겠다, 그렇게 많이 읽은 내용 다 어디갔냐'고요. 그럴땐 제가 늘 한마디씩 하죠. 책 읽는 다고 사람이 바로 바뀌는게 아니라고 말이죠. 책을 읽는 저도 참 답답했어요. 교육관련 도서를 이렇게 읽는데 아이를 대하는 내 태도는 왜 별반 달라지는게 없을까 하구요. 글쎄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분은 책 한권 읽고도 인생이 바뀌었다 하는 분이 계시고, 어떤 분은 수 백권을 읽어도 잘 안 바뀌더라 하는 분도 계시구요. 케!바!케!(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가요...^^ 아이를 책에서 봤던 이상적인 사람으로 잘 키워봐야겠다는 생..

배움/책 2018.07.12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몸은 항상 당신편입니다. 저는 건강이 좋지 못한 편입니다. 물론 겉으로 봐서는 멀쩡한데, 속에 병이 많아요.ㅠㅠ 그래서 건강 관련 도서들을 빼놓지 않고 자주 봐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건강에 관심없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건강한 사람은 유지하는 것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뭔가 획기적으로 나을 방법을 찾는 것으로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가지더라구요. 그런데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가지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대부분 언론이나 책, 아니면 경험자의 얘기를 통해서 접하게 되죠. 우리가 접하는 건강 관련 정보들이 믿을만 하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도 건강에 대한 저의 상식을 일정부분 뒤집은 책이에요. 아프면 약을 먹던가 의사를 찾는게 당연한 걸로 알고 있죠. 하지만 호모 사피..

배움/책 2018.07.10

겟 스마트

SMART 해지는 방법 겟 스마트/브라이언 트레이시/빈티지하우스 자기계발 서적들을 보다 보면 한번 반짝 유행하고 사라지는 작가가 있는 반면, 꾸준히 책을 내는 작가들도 있어요. 꾸준히 책을 내는 작가 중에 한 분이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분은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하며 고등학교 중퇴를 하고 지금의 위치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접시닦이가 첫 직장이었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출발하여 눈부신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의 얘기를 접할 때마다 한가지 의문이 생겨요. 어렵고 힘든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닌데, 왜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오늘 벌어 오늘을 사는 걸까요? 그것이 궁금해서 이 책을 보게 되었어요. "왜 똑같이 노력해도 다른 결과가 나올까?" 과연 그 노..

배움/책 2018.07.05

. . 우리는 무엇이 될까?

점으로 만드는 나의 책 우리는 무엇이 될까?/꿈트리숲/꿈트리 꿈틀꿈틀 지난 4월 부터 자원봉사센터에서 도서관, 교육, 환경 등의 분야에서 봉사할 봉사자 교육이 있었어요. 저는 그 중에서 도서관 분야를 선택해서 교육을 받고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도서관 분야는 주로 책에 대한 교육이 많았는데, 오늘은 그림책 저자이기도 한 최지혜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책 만들기를 해봤습니다. 책이라면 너무 거창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간단하게 A4용지 10장을 반씩 접어 붙여서 책의 형식만 갖추고 내용은 점을 그려 이야기를 짓는 것이었어요. 점으로 만드는 책은 규칙이 있어요. 첫 번째 장은 점 하나, 두 번째 장은 점 2개 이상, 세 번째 장은 점 하나해서 홀수 장은 점 하나, 짝수 장은 점 2개 이상으로 그리고 크..

배움/책 2018.07.03

언어의 온도

之之之中知 行行行中成 언어의 온도/이기주/말글터 저는 책을 읽고서야 정신을 차리고 말을 신경써서 하고, 예쁜 말 긍정적인 말을 쓰려고 애를 씁니다. 실제로 노력을 하니 원래 그런 사람처럼 되더라구요. 예전에 청춘때는 욕을 쓰지는 않았지만 감정에 솔직한 말들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듣는 상대방은 생각하지 않고 저의 감정만 소중하게 생각했던 시기였죠. 할 말은 냉정하게 해야 상대도 어설픈 기대를 하지 않을 것이고 저의 기분도 솔직하게 전달한다는 취지에서 그랬어요. 돌이켜보면 그땐 참 어리석고, 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ㅠㅠ 나의 기분을 전달할 때 얼마든지 좋은 언어로 전달할 수 있고, 상대의 행동을 바꾸고자 한다면 제가 먼저 행동을 보여 본받게 했으면 됐을텐데. . . 그래서 공부가 필요했네요. 바른 말 ..

배움/책 2018.06.29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의 메일은, 나의 내일은 나의 것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저는 중학생 시절에 편지를 참 많이 썼었어요. 친구들과도 매일 편지를 주고 받고, 군인 아저씨와 펜팔도 하고, 타지에 사는 사촌들과도 편지를 했었어요. 그때는 이메일, 카톡,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전혀 없던 시절이었고, 또 전화도 유선전화만 있던 세상이었으니까요. 그래서 편지 하는 것이 유행이었던 것 같아요. 저랑 매일 편지를 주고 받던 친구는 사춘기 소녀의 폭발하는 감수성을 편지에 다 녹여냈고, 또 군인 아저씨는 교육대학 학생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저같은 학생들을 앞으로 잘 가르치고 싶다 그런 포부를 편지에 밝히기도 했죠. 그 시기에 늘상 집의 우체통 체크하는 것이 버릇이었어요. 새로운 편지가 들어있는 날에는 그..

배움/책 2018.06.27

2018 서울국제도서전

도서전은 딸과 감정 싸움을 남기다 2018.6.20~24 서울국제도서전 도서전에 가기 전부터 엄청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어요. 지성인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분, 바로 유시민 작가를 만난다고 생각하니 흥분이 아니 될 수가 없었죠. 토요일 11시30분 부터 돌베개 부스에서 사인회를 한다고 해서 집에 있는 유시민 작가 책 싸들고 도서전에서 신작 [역사의 역사] 구매해서 사인을 받을 야심찬 계획을 세웠어요. 작가 되기를 희망하는 딸에게도 더없이 좋은 기회인듯 해서 같이 갔었어요. 딸의 반응은 영 시큰둥 합니다. 유시민을 잘 알지도 못하고. . . 주말 쉬고 싶은데, 엄마가 서울 나들이 하자고 하니 별로 유쾌하지 않았나봐요. 감정 싸움의 서막은 열리고 있었는데, 둔한 엄마는 눈치를 못채고 일정 강행했어요.ㅠㅠ..

배움/책 2018.06.26

생각의 비밀

의사, 변호사 보다 '생각士'가 더 좋은 직업 생각의 비밀/김승호/황금사자 김밥파는 CEO, 슈퍼리치, CEO메이커등 화력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김승호 회장의 책입니다. 저는 이분이 사업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글도 엄청 잘 쓰시네요. 제가 아는 책만 4권이에요. 책을 통해서 언뜻언뜻 보이는 점은 인문고전 독서를 많이 하신다는 겁니다. 역시 input이 많으면 output이 따라오는 거 같아요. 유튜브에 강의 동영상이 많이 있어요. 동영상을 봤을 때 평범한 옆집 아저씨 같은 인상이였는데, 그 속에는 어머어마한 슈퍼리치의 황금알이 있다 생각하니 사람은 상상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겠다 싶어요. 간절히 원하는 꿈을 매일 100번씩, 100일간 상상하고, 쓰고 외치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단지 상상하고 쓰고 말하기..

배움/책 2018.06.15

부부의 집짓기

공간에서 우리가 배우는 것들 부부의 집짓기/이지성,차유람/차이정원 평소 집의 물건을 비우기 좋아하고 미니멀리즘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 눈에 띄는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얼마전 강연에서 만났던 이지성 작가가 집을 지으면서 겪었던 여러 에피소드, 반성과 후회하는 점들을 솔직하게 쓴 책이에요. 집의 하자를 밝히면 집값 떨어진다고 하면서도 집의 건축과정을 가감없이 알려주셨어요. 책을 보고 든 생각은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아파트가 편하겠다는 결론이 나왔죠.^^ 전 결혼하면서 처음으로 아파트 생활을 시작했는데, 예전부터 살고 싶은 곳이라서 그런지 더없이 좋았어요. 단 하나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새아파트!, 그것뿐이었어요. 진심으로 바라면 이루어진다더니 2년전에 새아파트로 이사오게 되어 '꿈은 이루어진다' 생각하고 있..

배움/책 2018.06.14

인듀어런스

위대한 실패에서 배우는 성공보다 값진 리더십 인듀어런스/캐롤라인 알렉산더/뜨인돌 오늘은 기온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햇빛은 한여름처럼 뜨겁습니다. 시원하게 북극곰을 떠올려 본다든지, 아니면 남극 펭귄을 생각해봐요. 잠시 더위가 가시는 것 같죠. 혹한의 추위를 상상하거나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잠시 떠올려 보는 남극이 누군가에게는 평생 도전하고픈 이상향이 되고 또 죽음을 넘나드는 치열한 생존의 현장이었다는 사실을 최근 본 책을 통해 알게되었어요. 인듀어런스는 1910년대 남극 탐험에 이용되었던 배의 이름이에요. 책 스토리를 다 읽어보면 배 이름도 어떻게 미리 알고 지었나 생각될 정도로 남극에서 2년여를 견딘 기적의 생환자들의 상황과 똑같거든요. 인듀어런스 호에는 27명의 탐험대원과 리더 한명 해서 총 28명이..

배움/책 2018.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