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책 282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를 닮고, 담고 싶어하는 도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유현준/을유문화사 저는 도시를 좋아합니다. 어릴 때 작은 동네, 주택에 살아서 그런지 도시가 부러웠고, 아파트를 추앙했어요. 도시는 저의 욕망을, 그리고 대다수 사람의 욕망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욕망을 잘 담아서 현실로 만들어주는 도시의 매력이 참 좋습니다. 예전에 미처 느끼지 못했던 도시의 새로운 매력, 그리고 그 이면에 깃들어 있는 삶과 역사들을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보며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도시는 무엇으로 살까요. . .? 사람의 걷는 속도가 얼마인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단지 차에 비해서 많이 느리다 정도만 생각해봤죠. 그런데, 사람의 걷는 속도는 무려(?) 시속 4km라고 합니다. 어..

배움/책 2018.08.17

(새로 쓴)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 (새로 쓴)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임승수/시대의창 제가 책 제목에 '자본론' 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책을 읽고 리뷰를 쓰게 될 줄이야. . . '자본론'은 전문가 혹은 특정 집단에서만 공부하는 거라 여겼거든요. 저와는 전혀 무관한 책일 줄 알았는데, 이런 날이 오네요.^^ 한 2주전 쯤에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책 후기를 포스팅했었어요. 아래 클릭하시면 그 글로 넘어갑니다. 그 책을 통해 이 책도 알게 되고, 작가의 다른 책도 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어요. 2018/08/01 - [Book Tree/북스타트] -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위 책에서도 자본론에 대해서 잠깐 언급이 되는데, 임승수 작가는 자본론이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고 했어요. 엄밀히 말하면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

배움/책 2018.08.15

빼기의 법칙

잘 빼면 열을 더한 것 보다 낫다 빼기의 법칙/오정욱/청년정신 덧셈, 뺄셈에서 우리는 덧셈을 먼저 배워서 그런지 덧셈이 익숙해요. 마찬가지로 덧셈의 확장과, 뺄셈의 확장인 곱셈과 나눗셈 중에도 곱셈에서 더 실력을 발휘해요. 초등때 구구단 암기를 많이 했던 것이 한몫했을 수도 있구요. 더하고 곱하기에 익숙한 우리가 빼고 나누는 것에 조금 덜 익숙한 이유는 뭘까요? 태어날 때부터 주먹쥐고 태어나서 그런가요. . .?ㅎㅎ 뜬끔없이 손을 움켜쥐고 있다는 이유로 등장한 아기^^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빼기도 잘하고 나누기도 잘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어요. 열심히 머리 굴려가며 계산중일 때 답을 척척 내놓는 사람보고 쟤, 천잰데? 하는 감탄을 하곤 해요. 빼기 잘 하면 일상에서도 빼기를 잘 실천할지 그건 미지수입니다..

배움/책 2018.08.14

열두 발자국

기똥차게 적당한 행복 열두 발자국/정재승/어크로스 평소 집에서 티비를 보지는 않지만 헬스가서 런닝 머신 뛸때는 티비를 꼭 켜놓고 운동을 해요. 티비 채널이 그렇게 다양할 수가 없어 어떤 채널을 고르나 싶다가 주로 케이블 채널에 고정됩니다. 알쓸신잡이라던지, 어쩌다 어른, 그리고 요즘은 선을 넘는 녀석들까지 저의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었어요. 물론 한 회차를 끝까지 다 본적이 없어요. 그럴려면 런닝 머신 전세내야 해서. . . 프로그램 중도에 다 하자를 했습니다.ㅎㅎ 집에는 정규 방송만 나오게 의도적으로 유선을 달지 않아서 그 재밌는 프로그램들의 결말은 어땠는지, 내가 모르는 연사가 나와서 신박한 얘기를 전해주지는 않았는지 궁금하기는 해요. 그 중에 알쓸신잡 프로그램에 정재승 교수가 나왔던 편을..

배움/책 2018.08.10

완벽한 공부법

말로 해서 안될땐 엄마 먼저 도전하고 실패하자, 부러움의 너의 몫! 완벽한 공부법/고영성.신영준/로크미디어 누구에게나 공부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거에요. 잘하는 것을 넘어서 완벽하게 공부한다면 넘사벽이 될려나요? 이 책을 작년 2월에 봤었는데, 그때 이미 60쇄였거든요. 지금도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 있더라구요. 그만큼 우리는 공부를 잘 하고 싶어하고 그래서 좀 더 좋은 공부법을 찾아 헤매는 것 같아요. 제가 오늘 이책 리뷰를 하는 건 어제 딸하고 얘기를 하면서 아직도 내가 공부에 대해서 정의를 잘못 내리고 있나. . .싶은 생각이 들어서 오늘 다시 들춰 봤습니다. 여러 책들을 보면서 나는 학부모가 아니고 부모가 되어야지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어쩌다 한번씩 학부모의 마인드가 불쑥 올라올 때도 있어요...

배움/책 2018.08.09

식탁 위의 세계사

바나나와 세계사는 뭔 상관일까? 식탁 위의 세계사/이영숙/창비 학창 시절에 연도표 좔좔 외워가면서 세계사를 배웠어요. 연도표가 세계사의 전부가 아닌데 겉만 핥은 느낌이죠. 그것도 학창 시절엔 모르고 지났다가 어른이 되어서야 세계사의 본질은 그것이 아니었구나 알았어요. 정말 피와 살이 되는 세계사의 알짜배기를 놓치고서는 세계사는 암기 과목이라며 무의미에 무재미라고 깎아내렸나봐요. 제 딸에게도 세계사의 빅재미를 알려주고자 어릴 때부터 그림책으로 많이 보여줬는데, 중학생이 되면서 세계사라고 이름 붙여진 책을 잘 안볼려고 하더라구요. 다른 책이나 영화를 보면서 쥐도새도 모르게 세계사를 배우고 있으면서도 그건 세계사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어쨌든 엄마는 아이에게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다 보여 주..

배움/책 2018.08.03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시간을 버는 장사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임승수/서해문집 제가 책을 고르는 기준은 읽고 있던 책에서 소개된 책을 보거나 서점에서 눈에 띄는 책을 고르구요. 혹은 관심있는 작가의 책은 연타로 보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다보니 늘 손이 가는 익숙한 분야의 책만 선택하는 경우가 왕왕 생겨요. 한 분야의 책을 깊게 읽는 계독도 좋은데, 아직은 모르는 분야가 많아서 가급적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찾아 보려고 합니다. 다양한 책을 추천해주는 곳, 저에겐 개인 도서관 같은 곳, 그래서 매일 댓글 도장 찍는 곳이 있어요. 거기는 매일 새로운 책을 소개해줍니다. 분야도 주제도 다른 책들을 자신만의 눈으로 해석한 글들을 보면서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통찰이 아니라고 저를 위로하지만 그 분의 블로그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는 ..

배움/책 2018.08.01

지적자본론

때로는 비효율이 더 행복하다 지적자본론/마스다 무네아키/민음사 이제는 저에게 익숙해진 이름, 마스다 무네아키! 예전에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후기를 포스팅 한 적이 있어요. 그때는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그 이후로 신기하게도 이분의 이름을 자주 접하게 되더라구요. 이전 포스팅을 한 번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해주셔요. 2018/04/13 - [Book Tree/북스타트] -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오늘 소개드릴 [지적자본론]은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보다 이전에 출판된 책이에요. 2015년에 초판이 나왔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점에서 아직까지 베스트셀러 자리에 놓여있다는 사실! 대단합니다. 글의 힘, 작가의 힘에 절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

배움/책 2018.07.31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내일로 미루면 꿈꾸는 오늘은 오지 않아요.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팀 페리스/토네이도 오랜만에 북트리 카테고리에 글을 씁니다. 한동안 여행 후기를 쓰느라 에너지를 많이 소진한 듯 싶어요. 여행 이야기 쓰는게 쉬울 것 같았는데, 은근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더라구요. 수많은 사진 속에서 글 내용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도 만만찮고, 또 여행지의 역사나 정보를 알아보는 것도 시간 먹는 하마에요. 그래도 재밌고 좋으니까 계속하는거겠죠~~^^ 작년에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으로 국내에서 유명해진 팀 페리스의 새책을 소개합니다. 예전에 제가 팀 페리스의 [나는 4시간만 일한다]를 포스팅했었는데, 참고 원하시면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2018/04/05 - [Book Tree/북스타트] - 나는 4시간만 일..

배움/책 2018.07.27

강원국의 글쓰기

매일 우물에서 글을 길어 올리자 강원국의 글쓰기/강원국/메디치 글쓰기에 관심보다는 자기계발 서적으로 봐왔던 글쓰기 책들이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봐지네요. 그래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라든가, 공감필법, 그리고 강원국의 글쓰기 책들이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이전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후기가 궁금하시면. . . 2018/06/28 - [Book Tree/북스타트]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강원국 선생님은 작년엔가 강연 동영상을 보고 '아!~ 이런 분이 계셨구나' 하고 뒷목 잡았어요. 왜 예전에는 몰랐을까. . . 그때도 저의 초점은 글쓰기 보다는 그 분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보며 좋은 점을 내 삶에 적용해야겠다 그런 생각만 했었어요. 그랬는데 돌고돌아 그 분의 좋은 점, 글쓰기를 배울려고..

배움/책 2018.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