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닮고, 담고 싶어하는 도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유현준/을유문화사 저는 도시를 좋아합니다. 어릴 때 작은 동네, 주택에 살아서 그런지 도시가 부러웠고, 아파트를 추앙했어요. 도시는 저의 욕망을, 그리고 대다수 사람의 욕망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욕망을 잘 담아서 현실로 만들어주는 도시의 매력이 참 좋습니다. 예전에 미처 느끼지 못했던 도시의 새로운 매력, 그리고 그 이면에 깃들어 있는 삶과 역사들을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보며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도시는 무엇으로 살까요. . .? 사람의 걷는 속도가 얼마인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단지 차에 비해서 많이 느리다 정도만 생각해봤죠. 그런데, 사람의 걷는 속도는 무려(?) 시속 4km라고 합니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