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책 282

호모쿵푸스

장막을 뛰어 넘어 앎과 삶이 일치하는 멋진 광야로 호모쿵푸스/고미숙/북드라망 발트해 연안의 거대한 숲, 나무와 나무 사이로 붉은 장막들이 나부낀다. 몰이꾼들이 요란하게 나팔소리를 울리며 한 무리의 늑대를 붉은 장막 쪽으로 몰아붙인다. 빼곡히 늘어선 나무들과 울퉁불퉁한 바위, 급한 여울과 가시덤불 사이를 날렵하게 달리던 늑대들이 장막 앞에서 흠칫, 멈춰선다. 울타리도 아니고 철조망도 아니고, 그저 펄럭이는 장막일 뿐이다, 대체 왜? 결코 넘을 수 없는 '금지의 선'이라 스스로 간주해 버린 것이다. 머뭇거리는 사이, 몰이꾼들이 늑대들의 숨통을 끊어 버린다. 사람 같으면 나무 사이로 드리워진 장막쯤은 아주 쉽게 구별하겠죠? 저게 뭣이 어렵다고 구분을 못할까. . . 싶어요. 그래서 우리는 늑대보다 우월한 종족..

배움/책 2018.06.11

바인더 독서법&글쓰기

읽자성취, 적자생존, 쓰자역전 바인더 독서법&글쓰기/유성환/한국평생교육원 지난 주 토요일 송도나비(독서포럼)에서 저자 특강이 있어서 참석했었어요. 저자 특강에 임하는 자세는 일단 작가의 책을 먼저 읽어야겠죠. 사전에 바인더 독서법&글쓰기를 읽고 어렴풋이나마 유성환 작가에 대해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생각과는 전혀 다른 분이었어요. 강의를 막힘없이 술술 풀어가는 달변가에다가 해박한 지식까지 갖고 계시고, 특강 날은 재능기부 강의까지 해주시는 완전 욕심쟁이 우후훗~~^^ 독서법 저자답게 이 분 역시 독서로 꿈을 실현하고 남다른 인생을 살고 계십니다. 저를 거쳐간 수많은 책들 중 대부분이 독서를 통해서 꿈을 이루고 성공을 하고 더 많은 곳에 더 좋은 영향력을 펼치는 사람들 얘기였어요. 책을 많이 읽으면..

배움/책 2018.06.08

다르게 살고 싶다

부족한 것은 채우고 넘치는 것은 나누며 산다. 다르게 살고 싶다/박장금/슬로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당신에게. . . 박장금 선생님이 전하는 사주명리로 삶의 지도 그리는 법 내가 나를 탐구하지 않으면 남이 만들어 놓은 세상안에서 그들이 욕망하는 걸 욕망하면서 살게된다. 미래를 알고 싶은가요? 그럼 점을 보거나 사주풀이를 한번 해보죠. 신년이 되면 한해 운수, 재미로 한번씩들 보시잖아요. 그 사주가 저는 그냥 그 나이의 통계치를 말해주는가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각자 태어난 해, 월, 일, 시에 따라 오행이 정해지고 그에 맞는 사주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러면 사주가 같은 사람은 같은 운명을 타고 태어났을까요? 사뭇 궁금해지네요. 저는 제발로 찾아가서 사주를 보거나 점을 쳐본적은 없지만 ..

배움/책 2018.06.07

대한민국의 시험

누구를 위한 시험일까? 대한민국의 시험/이혜정/다산4.0 모든 사람은 천재다. 하지만 물고기를 나무타기 실력으로 평가한다면, 물고기는 평생 자신이 형편없다고 믿으며 살아갈 것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일평생 시험을 한번도 치르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겠죠. 저도 초중고, 대학거치면서 무수히 많은 시험을 보고, 직장에서도 시험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험을 보면서도 단 한번도 시험이 잘못됐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여기 대한민국의 시험이 잘못됐으니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자신있게 외치는 작가가 있습니다. 이혜정 교육박사님이에요. 전작 에서 충격을 주시더니 이번에는 대한민국 교육의 해법도 제시해 주십니다. 시험이라고 하면 무조건 잘보고, 그걸 대학 갈때까지 쭉 유지하다가 좋은 대학을 턱하니 합격하면 ..

배움/책 2018.06.05

엄마 반성문

마차를 몰자. 이랴~, 이랴~ 엄마 반성문/이유남/Denstory 제목만 보고 맘이 콕 찔려서 볼까말까 고민하던 차에 세바시에 이유남 선생님 출연하신거 보고 궁금증이 일어 책을 보게 되었어요. 저도 나름 딸에게 반성할게 많은 엄마거든요. 실제로 남발까지는 아니지만 반성 편지를 많이 쓰기도 했고, 자책노트도 쓰고 등드르등등. 부끄러운게 많네요. ㅠㅠ 교장 선생님은 어떤 반성문을 쓰셨을까?, 그리고 어둠의 터널을 지나왔으니 책으로도 내셨겠지? 하는 생각에 봤어요. 이유남 선생님의 가족사라든가, 자녀들의 사춘기 방황, 또 선생님의 자녀 교육의 민낯을 다 말해주셔서 보는 저로서는 아주 재밌게 봤어요. 대중에게 치부를 솔직히 털어놓는건 부끄러울 것 같은데,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셨을 것 같아요. 그러나 지금은 더할..

배움/책 2018.06.01

꽃들에게 희망을

더 나은 삶-진정한 혁명을 통해 내가 희망이 되고 싶다.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폴러스/시공주니어 몇해전 서점 아동코너에서 발견한 보석같은 책이에요. 물론 아이에게 줄려고 사긴 샀는데, 아이도 저도 읽고 감동과 깨달음의 큰 파도를 만났던 책입니다. 저자 Trina Paulus는 작가이자 조각가, 여성운동가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1972년 처음 출간된 뒤로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포르투칼,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부가 팔렸다고 해요. 대단하죠.^^ 국제여성운동단체인 '그레일(The Grail)'의 회원으로, 국제적인 활동에도 적극적이라고 하네요. '꽃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제목을 보고 어떤 희망을 주는 걸까? 하다가, 꽃들은 어떤 희망을 가질까. . .생각해봤어요. 꽃..

배움/책 2018.05.31

부의 추월차선

추월차선은 누가 타는가? 부의 추월차선/엠제이 드마코/토트출판사 백만장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얼마의 자산이 있으면 백만장자 대열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백만장자는 순자산으로 백만달러를 가진 사람인데, 우리돈으로 10억원(환율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정도 되네요. 서울에는 아파트 값이 10억원을 훌쩍 넘는 곳이 많으니까 백만장자가 많이 산다고 할 수 있겠어요. 1800년대 소설에도 이 말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때는 화폐가치가 지금과 엄청 차이가 많이 날때니까 지금의 백만장자와는 의미가 좀 많이 다르겠죠. 예전의 백만장자는 지금으로치면 오백만장자쯤 된다고 하더라구요. 순자산 50억 정도 가지면 진짜 부자다. 그렇게 생각하나봅니다. 10여년 전에는 1억 모으기가 유행이였는데, 요즘은 1억으로는 ..

배움/책 2018.05.28

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

삶이 계속되는 한 성장도 계속된다. 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강규형/다산라이프 독서 천재 홍대리 아시죠? 그 책을 읽어 보신 분이라면 홍대리가 독서를 통해 자기계발을 하고 일에서도 성과를 냈던 일을 기억하실거에요. 저는 저자를 보지 않고 홍대리가 꾸준히 독서를 해서 팀장으로 승진했구나 싶었어요. 홍대리 책은 독서를 시작하는데 동기부여로서 참 좋았다 생각했고 그 이후에 독서는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궁금했었어요. 그런데, 홍팀장 책은 저자도 다르고, 홍대리의 승진버전도 아니였어요. 그래서 실망했냐면, 그건 아니에요. 새로운 저자도 알게되고, 독서를 실제 적용하는 방법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책이여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강규형 작가님은 독서를 통해서 자기경영에 성공하신 분 같아요. 그리고 '독서포럼 나..

배움/책 2018.05.22

말의 품격

인(仁)으로 듣자, 인(仁)으로 품자. 말의품격/이기주/황소북스 언어의 온도로 알게 된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2탄, 말의 품격을 소개합니다. 일상에 녹아있는 언어의 온도가 차가울까, 뜨거울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했던 에 이어 만나본 역시 장기간 베스트셀러 자리에 있을 만 하구나 싶었어요. 전작 책 표지 색깔이 보라색이에요. 언어의 온도는 너무 냉정해서 차갑지도, 열받게해서 뜨겁지도 않은 파랑과 빨강이 섞인 보라색이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요. 은 품위와 무겁지 않은 격이 얹어져서 일까요, 책표지는 중후한 남색이네요. 이기주 작가를 포털에서 검색해봤더니 경력 중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라고 나오네요. 사랑의 열매에서 진행하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이 아너 소사이어티인데, 사진상으로 봐서는 젊으시..

배움/책 2018.05.21

수박 수영장

수영장 open : 수박이 쩌억 갈라질 때 수박 수영장/안녕달/창비 오늘은 쉽게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 소개합니다. 며칠 장맛비 처럼 비가 많이 내렸는데, 오늘은 그칠려나. . . 해가 나올까 말까 하고 있어요. 더운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수박이 제일이죠.^^ 지금 옆에 수박을 수북이 쌓아 놓고 먹어가며 글을 쓰고 있어요. 어떤 아이스크림을 갖다 놓아도 견줄 수 없는 이 시원하고 달달한 맛. 그런 수박이 수영장이라니요!!! 제목만 보고 너무 유쾌해서 샀던 책이에요. 딸이 어릴때는 그림책을 엄청 많이 샀었어요. 읽어주기도 목이 쉬어라 많이 읽어줬구요. 그래서 그림책이 익숙한 탓인지, 아이가 청소년이 되어도 가끔씩 서점 나들이 가면 눈에 띄는 그림책은 집어 온답니다. 그림책이 읽기도 쉽고, 그림 ..

배움/책 2018.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