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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수업

우리는 학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배운다. 라틴어 수업/한동일/흐름출판 서점에서 볼 때마다 책의 가장자리를 민트로 장식한 디자인이 예뻐서, 게다가 서문을 읽어보고 가슴에 와닿는 문구가 있어서 찜리스트에 추가했었어요. 또 몇달 전 독서 모임에서 소개 받고 당장 구입하게 되었던 책입니다. 두달쯤 전에 읽은 책을 리뷰 하자니 다소 잊은 부분도 있어 다시 들춰보며 후기를 써봅니다. 저자는 신부이기도 하고 변호사이기도 하고, 교수이기도 하네요. 다양한 직업을 어떻게 다 소화하시는지 존경스럽습니다. 작가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책을 읽어 보니 차분한 말투에 아름다운 언어를 사용하실 것 같고, 왠지 경청을 잘 하실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기회가 닿는다면 이분도 저자 특강에서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 서문에서..

배움/책 2018.05.02

신경끄기의 기술

나와 너는 다르다. 고로 우리는 모두 타인이다. 신경끄기의 기술/마크 맨슨/갤리온 이 책은 서점의 여러 책들 중에 주황색과 검정색의 강렬한 대비로 저의 시선을 붙잡는 책이였어요. 제목도 일단 관심이 가더라구요. 자기계발서는 적잖이 읽은 탓도 있지만 일단은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정말 맘에 들어서 또 읽고 싶은 책은 사게되거든요. 이 책은 빌려 읽고 그냥 반납하려다 그렇게 되면 남는 것 없이, '아~! 언젠가 읽었었지?' 할까봐 후기를 남깁니다.^^ 작가는 처음 부터 성공의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학창시절 문제아였는데, 신경끄기를 통해 180도 다른 인생을 살고 있고,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파워블로거 중 하나라고 합니다. 작가의 삶을 통해 일어난 일들, 변화된 과정을 통해..

배움/책 2018.05.01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진짜 어른이 되고 싶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김수현/마음의숲 얼마전 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입니다. 에 이어 또 추천을 해주네요. 안그래도 읽어야 할 책, 읽고 싶은 책이 넘쳐 나는데, 딸아이까지 보태네요. ㅎㅎ 딸이 저에게 이책을 건네면서 한 말은 청소년 스퇄은 아님-.- 엄마한테 맞을거야. 그러더라구요. 책 표지에 누운 작가(라고 저는 믿고 싶어요.^^)의 모습이 참 편안해 보이고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맘이 편안해지네요. 입은 옷도 맘에 들고>.

배움/책 2018.04.27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 켈리 최/다산3.0 김승호 회장의 책에서 이분이 소개되어 어떤 분일까 궁금했는데, 책이 나왔네요. 성공한 사람들은 그들만의 성공 노하우와 시련이 있어서 책을 낼만한 스토리가 풍부한 것 같아요. 이분 역시도 책 표지에 실린 사진은 더없이 차도녀 같은 모습인데, 실제로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고, 공부를 하고 싶어서 시골에서 서울로 다시 일본으로 프랑스로 유학을 가셨더라구요. 언어를 모르는 것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런 용기와 결단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저자는 자신에게 배짱을 심어준 건 가난이었다고 하는데, 책을 보고 느낀건 본인이 어머니의 자부심이라는 생각이 가슴 밑바닥에 든든히 뿌리내리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어요...

배움/책 2018.04.26

2015 하와이 여행 4일차

대망의 하와이 여행 마지막 날이네요.~~~ 예쁜 글씨 써볼려고 쓰다 지우다 무한 반복후에 건진 알로하.jpg 오늘은 쿠알로아랜치, 돌파인애플 농장, 저녁에는 기념품 쇼핑하고 투어버스타고 일몰 보는 일정이에요. 마지막이라 아쉬워 많은 스케줄이 몰아져있어요. ㅎㅎ 아침 먹고 둘째날 렌트했던 알라모 렌트카로 갑니다. 한국에서 몇달전에 머스탱으로 2일간 예약해놔서 어쩔 수 없이 머스탱을 타야 하는건가. . . 하면서 갔어요. 여행 둘째날 머스탱의 불편함을 몸소 체험한지라 또 타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렌트카 사무실 마당에 익숙한 소나타가 주차되어 있었어요. 어찌나 반갑던지. '저 차를 타고 싶다. 격하게 타고 싶다.' 난 저차를 오늘 꼭 타야 한다.' 고 온몸으로 열망을 표현해서 그런지 바꿀 수 있냐는 말 한마디..

채움/해외여행 2018.04.25

2015 하와이 여행 3일차-(2)

파란 하늘 하와이, 구름 기분 PCC 호텔앞으로 PCC(Polynesian Culture Center) 픽업 차량이 오기로 되어있어서 서둘러 준비합니다. 꼭 시간이 촉박할때 Nature Calls Me! ㅠㅠ 남편이 빨리 나오라고 난리에요. 전 느긋하게 "어짜피 우리 타야 출발하니까 걱정마세요. 그리고 아직 여유있다구요." 말합니다. 그래도 맘은 조급해지네요. 저희 가족이 하와이에서 가장 많은 돈을 지불한 곳 답게 출발시 픽업, 끝나고 밤중에도 호텔까지 태워 주는 셔틀 패키지여서 안심입니다. 미니 버스 같은 것 타고 40~50분 간 듯 싶어요. 입장하면서 환영 레이 걸어주는데, 저희는 꽃 목걸이 기대했는데, 슈퍼 앰버서더 루아우 패키지는 열매로 만든 레이를 걸어주네요. 꽃이였으면 아마 시들었을텐데, 저 ..

채움/해외여행 2018.04.24

2015 하와이 여행 3일차-(1)

토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와이 와서 아침을 제대로 먹은 기억이. . . 호텔 조식을 신청 안해서 며칠 계속 즉석밥에 김 싸먹었는데, 오늘 드뎌 제대로 된 아침을 먹을 기대하며 간 곳이 있어요. 하와이 여행 책자를 열심히 보다보니 토요일 아침에 잠시 번개 시장이 생긴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이름은 KCC SATURDAY FARMER'S MARKET 입니다. 호텔 프런트에 물어보니 택시 타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택시타고 이동했어요. 토요일 아침에만 잠깐 오픈했다 철수한다고 해서 아침 일찍부터 갔는데, 헐~~~ 역시나 사람이 많습니다.^^ 저의 선택은 애플 바나나 팬케이크~~^^ 제발 맛있기를. . . 딱히 앉을 자리가 없어 잔디 턱에 앉아 먹습니다. 기대와 달리 한끼 거하게 먹겠다는 생각은 물건너..

채움/해외여행 2018.04.20

2015 하와이 여행 2일차-(2)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는 법 - 진주만 하나우마 베이 철수하고 점심 먹으러 다시 와이키키 쪽으로 갑니다. 하와이 도로는 넓어서 좋긴한데, 거의 일방통행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 목적지를 좌회전으로 못 들어가니 계속 돌고 또 돌고 시간 허비를 많이 했어요. 주차할 곳 찾아 들어간 곳은 호텔 주차장이었어요. 대략난감-.- 주차료가 엄청 비쌀 것 같지만 배꼽 시계는 배고프다 알람을 울리고, 진주만 예약시간도 얼마남지 않아서 그냥 주차했어요. 시간에 쫓기다 보니 사람이 생각의 폭이 엄청 좁아져요. 불편한 렌트카(난생 첨 타보는 오픈카)도 한몫하고, 따가운 하와이 날씨도 두몫하고. . . 맛집 찾는 거 포기하고 그냥 가까이 보이는 맥도날드, 당첨. 먹는 걸 입에 넣고 있지만 온통 머리속은 진주만 예..

채움/해외여행 2018.04.19

2015 하와이 여행 2일차-(1)

하와이 3대 스팟 - 하나우마베이 둘째날이 밝았어요. 365일 이런 쾌청한 날씨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하와이 있는 동안은 날씨가 그저그만 이었어요. 갑자기 스콜이 잠깐 내리기는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화창해지는 날씨입니다. 하와이 가려고 계획을 세울때 3대 스팟은 꼭 넣어야겠다 생각했어요. 3대 스팟은 바로 하나우마 베이, PCC(Polynesian Culture Center), 진주만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하나우마 베이 갔다가 오후에 진주만 일정으로 잡았어요. 일정을 여유롭게 소화하고자 렌트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알라모 렌트카 예약을 하고 갔어요. 전 낯선 곳에서는 익숙한 차를 빌리는 편인데, 남편은 이럴때 타보지 않은 차를 타봐야 된다며 오픈카를 렌트했어요. 머스탱 컨버터블-.- 사진이 없어 네이버 ..

채움/해외여행 2018.04.18

2015 하와이 여행 1일차

눈이 시원해지고 편안해지는 하와이~~ 누구나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곳이죠^^ 2015년 5월 14일 ~5월 19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다녀온 여행 후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블로그에 대한 생각이 전혀 전혀 없던때라 사진에 충실하지 못했네요. 사진이 많이 없어요.ㅠㅠ 안타깝지만 기억을 더듬어 최대한 알차게 채워볼께요. 5월 여행 계획을 그해 1월부터 세웠나봐요. 미리 항공권도 예매하고, 여행지 입장권, 렌트카 등등 한국에서 다 예약하고 떠났어요. 국제면허증 준비도 하고 단기 여행 비자라고 할까요, ESTA도 신청해서 받아두고. 암튼 자유여행이다 보니 개인이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좀 있더라구요. 인천공항에서 밤 9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로 갑니다. 중국 여행객들이 자국에서 출발해서 인천 ..

채움/해외여행 2018.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