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의 가사 노동은 얼마의 값어치가 있을까요? 과거엔 주부라면 당연히 하는 일이라 여겨 가사 노동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월급도 당연히 없었고요. 그래서일까요? 전업주부는 논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죠. 다행히 요즘은 인식이 많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전 전업주부로 살고 있지만 놀고 있다고 말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전엔 전업주부라는 타이틀이 살짝 부끄러울 때가 있었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집안일을 척척 해내는 수퍼맘을 만나면 더욱 그랬었죠. 남편은 그런 말을 했었어요. 집안일 하고 아이를 잘 키우는 게 큰돈을 버는 거와 맞먹는다고요. 그러나 제 마음에는 집안일도 하고 눈에 보이는 돈도 벌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 남편의 그 말을 온전히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htt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