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새롭게 보는 렌즈 제가 몇 년 전에 어떤 분과 대화 중에 성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오갔던 적이 있었어요. 그분이 저에게 동성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남녀 간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처럼 그들도 그들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냐, 그러니 존중해야 한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저와 대화를 나눴던 분은 평소 책도 많이 읽으시고 종교도 갖고 계신 분이기에 성 소수자에 대한 인권에도 관심이 많으시구나 생각을 했는데요. 제 말에 돌아오는 그분의 말씀은 동성애는 고쳐야 하는 병이라는 것이었어요. 저는 글쎄요 하며 딱히 반박을 하지 못했는데 요즘 같아선 미리 책을 봐뒀더라면 책을 권해드렸을텐데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 비해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들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