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공명 1호 팬 탄생 오늘은 삼국지 day입니다. 추석 전 교보문고 털기에서 건진 또 하나의 책, 바로 인데요. 설민석의 삼국지는 총 두 권으로 출간되었어요. 오늘은 1권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너무나 유명한 삼국지여서 새로운 게 있을까 싶지만 혹여 저처럼 대충 띄엄띄엄 알고 계신 분들을 위해 후기 전해드립니다. 제가 대학생 때 소설 삼국지를 읽어보려 몇 번 시도했었어요. 10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도 부담이었거니와 뭔 전투들이 그렇게 많은지 지루하기 그지없었죠. 그래서 이 책은 내가 읽을 책이 아니구나 하면서 덮고 다시는 볼 일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설민석 선생님이 ‘누구나 쉽게 시작하고 모두가 빠져드는 이야기’로 새로 가감하여 설민석표 삼국지를 만드셨다 해서 솔깃하다가도 그래도 삼국지잖아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