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편 술 이 (述 而) 7-7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육포 한 묶음 이상의 예물을 갖춘 사람이라면, 나는 가르치지 않은 적이 없다." 공자는 최소한의 수업료만 내면 모두 제자로 받아들였다. 최소한의 수업료가 육포 한 묶음인데, 아무것도 받지 않으면 공짜라는 생각에 공부를 대충 할 것 같은 마음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일까? 자기 형편에 따라 최소한의 성의만 표시하면 공자 학당의 일원이 되고 공자는 그런 제자를 나이나 신분 재력에 따라 차별하지 않았다. 그러니 제자들이 공자를 존경하는 것이다. 7-8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려는 열의가 없으면 이끌어 주지 않고, 표현하려고 애쓰지 않으면 일깨워 주지 않으며, 한 모퉁이를 들어 보였을 때 나머지 세 모퉁이를 알지 못하면 반복해서 가르쳐 주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