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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여름 두 달 동안 읽었던 맹자를 정리합니다. 일전에 를 소개하면서 홍익출판사의 를 잠시 언급했던 적이 있었어요. 딸 아이가 5년 전에 읽었다는 표시를 보고 마음이 뜨끔했었어요. ‘나는 읽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고전을 읽으라고 했구나.’ 싶어 반성했습니다. 역시 ‘너나 잘하세요’ 저만 잘하면 되는 거였어요. 아이가 모르는 단어는 책에 깨알같이 메모해두었기에 저도 그냥 읽기만 해서는 안 되겠다 싶어 굿노트로 정리를 했습니다. 맹자(기원전 372~기원전 289)는 전국시대 사람으로 태어난 연도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데요. 다만 공자 사후 100년 뒤에 태어났다고 추측합니다. 공자(기원전 551~기원전 479) 역시도 출생과 사망 연도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여러 문헌으로 추정해볼 때 공자와 맹자 사이의 간격을..

배움/인문학 2020.10.05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 #26

제3편 팔일 (八 佾) 3-11 어떤 사람이 체 제사의 이론에 관해서 질문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모르겠소. 그 뜻을 아는 사람이라면 천하를 다스리는 일은 이것을 보는 것과 같을 것이오!"라고 하면서 자신의 손바닥을 가리키셨다. 체 제사의 의미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나라를 다스리는 일도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히 내다보고 쉽게 할 수 있다는 뜻. 체 제사의 형식과 의미가 나라를 다스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했나 보다. 세상에 손바닥 들여다보듯 쉬운 일이 있을까? 내 한 몸 닦고 수양하는 것도 어려운데 하물며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 결코 쉬울 수는 없을 텐데. 내 손바닥 들여다보듯 내 자신 셀프 경영만이라도 잘하고 싶다. 3-12 공자께서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실 때에는 조상께서 살아계신 듯이 하셨고, 다른 신..

배움/논어 202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