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7 2

바나나는 갈색 반점을 만들며 익어갑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만 해도 바나나는 무척 비싸고 귀한 과일이었습니다. 바나나를 판매하는 단위도 지금의 한 송이가 아니라 낱개 하나씩 팔았거든요. 낱개 한 개의 값이 거의 4,000원 정도 했었어요. 그래서 지금처럼 무시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날만 먹을 수 있는 과일이었어요. 소풍날이나 생일, 어린이날 등 먹을 수 있었던 바나나가 지금은 하루에도 몇 개씩 먹을 수 있을 만큼 흔해졌고 가격도 싸졌어요. 싸니까 한 송이씩 사두고 하루에 한 개씩 먹고 있는데요. 다 먹어갈 때쯤이면 바나나에 갈색 반점이 많이 생겨서 식감이 많이 떨어지곤 합니다. 바나나가 언제 가장 영양가 높고 맛있는 때 인지 혹시 아시나요? 샛노란 바나나에서 진한 노란색으로 바뀌며 갈색 반점이 점점이 생길 때가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비움/일상 2020.10.27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 #47(제 5편 공야장)

제5편 공야장 (公冶長) 5-1 공자께서 공야장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사위 삼을 만하다. 비록 감옥에 갇힌 적은 있었으나 그의 죄는 아니었다"고 하시고 딸을 그에게 시집보내셨다. 공자께서 남용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나라에 도(道)가 행해지고 있을 때에는 버림받지 않을 것이고, 나라에 도가 행해지지 않을 때에도 형벌은 면할 것이다"라 하시고 형의 딸을 그에게 시집보내셨다. 공야장은 공자의 제자. 성이 '공야'이다. 남용도 공자의 제자로 성은 '남궁'이다. 요즘 같으면 딸이 죄수와 결혼하다고 하면 부모가 나서서 말렸을 텐데, 그때라고 다르지 않았을 텐데. 공자의 결단은 그 시대에도 상당히 놀라운 결정이었을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감옥에 갇혀 있다면 앞뒤 재지 않고 무조건 나쁜 사람이라고 하지만 공자는 ..

배움/논어 202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