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생 때만 해도 바나나는 무척 비싸고 귀한 과일이었습니다. 바나나를 판매하는 단위도 지금의 한 송이가 아니라 낱개 하나씩 팔았거든요. 낱개 한 개의 값이 거의 4,000원 정도 했었어요. 그래서 지금처럼 무시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날만 먹을 수 있는 과일이었어요. 소풍날이나 생일, 어린이날 등 먹을 수 있었던 바나나가 지금은 하루에도 몇 개씩 먹을 수 있을 만큼 흔해졌고 가격도 싸졌어요. 싸니까 한 송이씩 사두고 하루에 한 개씩 먹고 있는데요. 다 먹어갈 때쯤이면 바나나에 갈색 반점이 많이 생겨서 식감이 많이 떨어지곤 합니다. 바나나가 언제 가장 영양가 높고 맛있는 때 인지 혹시 아시나요? 샛노란 바나나에서 진한 노란색으로 바뀌며 갈색 반점이 점점이 생길 때가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