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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 2020

매주 한 번씩 하는 인문고전 수업. 아이들과 인문고전을 어떻게 읽을까를 공부하면서 초등 인문고전부터 읽고 있습니다. 아이들 책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대충 읽고 넘겼거나 아니면 다 안다고 그냥 지나쳤던 책들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전혀 다른 의미로 새겨지기도 하고요. 같은 책이어도 아무 생각 없이 읽을 때와는 전혀 다른 책이 되기도 해요. 2년 전 블로그 시작하고 몇 달 지나지 않아서 이라는 책을 읽고 후기를 남겼었어요. 그때도 너무 좋은 책이라 생각했는데요. 2년이 훌쩍 지나고서는 그때 그 감동을 잊고 있었습니다. 몇 주 전 수업 시간에 을 재차 읽게 됐어요. 읽으면서 예전에 나는 어떤 깨달음을 느꼈었던가 해서 제가 쓴 글을 찾아봤습니다. 혹시 그럴 때 있으신가요? 오래전 자신이 써놓은 글을 다시 읽을 때..

배움/인문학 2020.10.12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 #32

제3편 팔일 (八 佾) 3-23 공자께서 노나라의 태사에게 음악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음악은 배워 둘 만한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여러 소리가 합하여지고, 이어서 소리가 풀려 나오면서 조화를 이루며 음이 분명해지면서 끊임이 없이 이어져 한 곡이 완성되는 것이다." 공자가 추구하는 음악은 여러 소리가 합하여 조화를 이루는 것. 사회도 여러 사람들이 모여 때론 한 목소리를 내기도 하면서 때론 다양한 소리를 내면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이 노래이고 세상인 것. 3-24 의 땅의 한 관리가 뵙기를 청하며 말했다. "군자께서 이 곳에 오시면 내가 만나 뵙지 못한 적이 없었습니다." 공자를 모시던 제자들이 뵙도록 안내해 주었더니, 뵙고 나와서 말하였다. "그대들은 어째서 공자께서 벼슬이..

배움/논어 202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