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관련된 책이나 미술사에 관한 책이 나오면 놓치지 않고 보는 편입니다. 그림은 몰라도 그림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여러 책을 자주 보다 보니 이제는 익숙한 그림들이 많아졌어요. 이번에 읽은 를 보면서는 같은 그림을 두고도 책 저자마다 다른 주제로 편집할 수 있고 다른 이야기로 풀어낼 수도 있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이 책은 칠레 대사관과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근무하시다 마흔 살 즈음에 미술에 관한 관심이 생겨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하신 분이 집필하셨는데요. 구성 방식이 독특합니다. 요일별로 주제를 달리해서 365일을 구성했어요. 월요일엔 작품, 화요일엔 미술사, 수요일엔 화가, 목요일엔 장르와 기법을 금요일엔 세계사, 토요일엔 스캔들, 그리고 일요일에는 신화와 종교를 소개하는 방식입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