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8 2

지금 이대로 좋다 (그림일기 80일간의 기록)

며칠 전 블로그 스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글이 몇 개 없을 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던 카테고리가 글이 500개를 넘어가니 필요성이 확 느껴진다. 나를 좀 더 잘 알기 위한 카테고리, 나를 좀 더 잘 표현하기 위한 카테고리. 너와 나의 연결고리가 아니라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를 연결해줄 오늘의 카테고리가 필요했다. 전공과목으로 컴퓨터 프로그램 과목들을 이수했지만 컴퓨터는 검색만 할 줄 알고, 블로그 글만 쓸 줄 아는 나. 그래서 스킨은 만지기가 겁난다. 잘못 만져 있는 블로그마저 망칠까 봐. 꾀를 하나 내었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나 신박한 아이디어. 연습용 블로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갑자기 아이디어가 섬광처럼 번쩍! 새로운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드는거다. 거기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마음껏 연..

2020.09.18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 #12

제2편 위정(爲 政) 2-7 자유가 효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요즘의 효라는 것은 부모를 물질적으로 봉양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개나 말조차도 모두 먹여 살리기는 하는 것이니, 공경하지 않는다면 짐승과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2500년 전에도 '요즘의~~'라고 하다니 어른의 눈에는 젊은이들의 태도가 항상 부족해 보이는가 보다. 효의 본질은 공경이라고 말한다. 물질로만 부모를 봉양하면 개나 말과 다를 바 없다. 개나 말도 인간에게 도움을 주니 그들과 차이나는 인간의 효도에는 바로 공경이 들어 있어야 한다는 뜻. 진심, 공경. 이제껏 공자의 효가 '예'를 강조하는 형식적인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는 본질을 말하고 있었다. 2-8 자하가 효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항상 밝은 얼..

배움/논어 202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