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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 #2

제1편 학이 (學 而) 1-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 꾸미는 사람들 중에는 인(仁)한 이가 드물다." 교언영색. 말을 잘하는 사람, 외모를 잘 꾸미는 사람은 밖으로 드러나는 모습만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내면을 가꿀 시간이 부족해서일까? 그래서 인한 이가 드물다고 하셨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다 보면 외모를 가꾸는 것과 유창한 언변에 신경 쓸 시간이 부족하긴 하다. 그렇다면 말을 잘 못하고 외모가 별로라면 인과 가까운 걸까? 그것 또한 아니라고 생각한다. 말을 상황에 맞게 하고 외모도 때와 장소에 맞게 꾸민다면 예에 가깝다고 하겠다. 인의 한 모습이 예가 아니던가. 말을 잘하고 못하고, 외모가 멋지든 아니든 간에 그만큼 인은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뜻인 것 같다. 인에 ..

배움/논어 2020.09.08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블로그 글 쓸 때 어떻게 쓰세요? 저는 아래아 한글 프로그램에서 작성하는데요. 글 한 편을 쓰고 나면 어김없이 빨간 밑줄이 여럿 생깁니다. 띄어쓰기나 단어를 아무리 고쳐봐도 그 줄은 고집이 세서인지 여간해서 없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럴 땐 국어 실력 없는 저를 원망했다가 ‘뭘 더 어떻게 고치라는 거니?’ 낙담하며 그냥 발행하기도 해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 이때 쓰는 거 맞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글을 발행하니까요. 전 국어 실력 괜찮다고 자부해서 맞춤법 두렵지 않았거든요. 근데 이상하게도 글을 쓰면 쓸수록 모르는 게 생기고 고치면 고칠수록 헷갈리는 단어들이 나오더군요. 특약 처방이 필요했습니다. 서점에서 온라인에서 좋은 약을 찾아 저의 부족함을 채워 나가는 중입니다. 맞춤법을 틀리는 건 당신의 잘못이..

배움/책 202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