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산책으로 알게 된 마당 식물원 아침에 일어나면 우리 집 식물원 초록이 중 하나가 땀을 흘리고 있어요. 간밤에 너무 더웠던 것인지... 식물을 여럿 두다 보니 이런 신기한 체험도 하게 됩니다. 사람도 더워 자다가 땀을 흘리는데 너희들도 그럴 수 있지 싶어요.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초록이들을 보면서 감탄하고 있으니 남편이 산책을 나가자고 조릅니다. 집순이인 저는 자연결핍이 심한지라 집 안에서든 밖에서든 자연충전이 절실한 사람이거든요. 그런 연유로 남편의 간청을 마다할 수 없어 못이기는 척 따라나섰어요. 사실 밖에 나가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맨발 걷기를 해보고 싶어서에요. 지난 6월에 독서 모임 선배님들이 1년에 한번 있는 단순무식지속 독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왔는데요. 일명 단무지 독서캠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