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 43

제로 웨이스트 중간 점검

제가 올 1월에 한해 연중 계획으로 제로 웨이스트를 정했었습니다. 상반기가 지나서 제로 웨이스트 중간 점검을 한번 해봤어요. 변화된 부분에 잘 적응한 것도 있고요. 아직은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한 부분도 있네요. 실천이 안 되는 것은 어떤 이유인지 알아보고 잘 실천할 방법을 연구해보려 합니다. 중간 점검 첫 번째, 빨래 세제입니다. 아이 태어나고 줄곧 생협 세제만을 사용했었는데요. 전성분을 굳이 신경 써서 따져보지 않아도 생협에서 대신 관리해주니까 믿고 10여 년을 써왔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플라스틱에 대한 환경오염을 생각하게 되고는 마음이 편치가 않았습니다. 대체할 제품을 찾던 저는 유레카 같은 세제를 만났어요. 소프넛입니다. 솝베리라고도 불리는 열매인데요. 물과 만나서 거품을 내고 오염을 제거하는..

비움/미니멀 2020.09.03

경제용어 - 뱅크런, 예대율, 자기자본비율

수요일은 알쓸경제. 경제 용어들 알아보는 날입니다. 오늘은 은행에 관련된 용어 세 가지 살펴볼게요. 첫 번째는 뱅크런입니다. 이제는 뱅크런이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아요. 2010년도 초반에 저축은행 대량 인출 사태가 있었지요. 그때 뉴스에서 사람들이 돈을 찾으려 한꺼번에 은행으로 몰려갔던 걸 본 기억이 납니다. 뱅크런(Bank Run)은 은행의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를 일컫는데요. 금융시장 상황이 불안하거나 은행의 부실 위험이 감지되면 예금자들은 은행에 맡긴 돈을 인출하게 되고 일제히 인출 요청이 있으면 은행은 지급할 수 있는 자금이 부족하게 되어 패닉 상태에 빠질 수 있겠지요. 한마디로 은행이 파산할 조짐이 보이면 예금자들이 자신의 돈을 모두 다 찾아가는 상황이 뱅크런입니다. 그럼 은행이 파산하면 미처 돈을..

경제 2020.09.02

공부의 신이 될까? 일단 스톱워치부터 질렀다

공부의 신 강성태님을 아시나요? 한때 TV 프로그램에서 수험생들 멘토해주시는 걸 잠시 본 적 있는데요. 요즘은 유튜버로 활동하시죠. 제가 예전에 강성태 저자가 쓴 를 보고서 ‘어떻게 하루 18시간 공부할 수 있지? 그게 가능해? 역시 공신이라 불릴 만하군.’ 하며 감탄했던 적이 있습니다. 18시간도 그냥 앉아 있는 시간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오롯이 몰입한 시간이 18시간이라는 거 정말 어마어마한 공부 양인 거죠. 그렇게 공부하니 서울대를 갈 수 있었나 싶습니다. 근데 18시간 몰입한 걸 어떻게 증명할까요? 바로 스톱워치입니다. 작년 가을 겨울 환자로 지내면서 가을 겨울의 시간이 통째로 사라져버린 것만 같아서 올 초에 다짐을 하나 했습니다. 2020 연말에는 뭔가 기억에 남는 일을 했다고 할 만한 걸 해보..

비움/일상 2020.09.01